-한국콜마 제약부문 사장에 이호경 대표 선임 -대웅제약, 윤재춘` 전승호 공동대표 선임 예정 -박스터 신임 사장에는 현동욱 사장 임명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3월을 맞아 제약업계에도 새 인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본격적인 제약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고 대웅제약은 글로벌 사업을 위한 대표 교체가 눈에 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가 최근 제약부문 신임 사장에 이호경(60) 콜마파마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사장은 이 달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선임이 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대웅제약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3년 한국콜마 부사장으로 콜마와 인연을 맺었다. 2015년부터 콜마파마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콜마파마를 연 매출 520억원의 중견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국콜마는 최근 1조3100억원에 연 매출 8200억원대의 CJ헬스케어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이해도가 높은 이호경 사장의 선임으로 CJ헬스케어를 인수한 콜마가 본격적인 제약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콜마가 올 해 제약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대표가 바뀔 것이 확실시된다. 대웅은 최근 차기 대표이사로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8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한 대웅제약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두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재춘 사장은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2015년부터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의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왔다. 전승호 본부장은 서울대 약학 석사를 마치고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전 본부장은 1975년생으로 젊은 편이며 나보타 등 글로벌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국적사 박스터코리아 역시 신임 대표가 내정됐다. 2월 퇴임한 최용범 사장 후임으로는 전 한국MSD 사장을 지낸 현동욱 사장이 1일자로 임명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현 신임 사장은 지난 30년간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온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04~2008년까지 박스터 대표이사로 박스터의 성장을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을 맞아 제약업계에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 선임되는 대표들 모두 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많아 기대되는 면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