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ㆍ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진출 다변화 - K패션 확산 교두보 역할에 실적기여 기대 - 홈퍼니싱 시장까지 사업다각화 영역 확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패션 브랜드 업체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진출을 늘리고 있다. 해외진출을 통한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업체들은 비록 팝업스토어 같은 일회성 행사나 편집숍 개념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중국,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진출 국가를 다변화 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1년 여성복 ‘보브’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6년 ‘지컷’까지 해외진출을 확대했다. 보브와 지컷은 지난해 말 기준 각 51개,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두 브랜드 매출액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는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도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류스타를 기용해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에도 면세점에서 지난 2016년 매출 28억원, 지난해 15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화장품 사업부는 신세계의 면세사업 확장과 신제품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F는 2007년 중국의 빠오시냐오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해 2015년 6월 중국의 아동복 전문기업 지아만사와 헤지스 키즈에 관한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제품 매출의 일정 비율을 상표권 수수료로 수취하고 라푸마 제품을 중국에서 단독으로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인 프랑스의 콜레트(Colette)에 입점하며 유럽까지 진출했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개별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통해 K-패션 확산에 교두보 역할뿐만 아니라 실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브랜드 업체들이 성장이 정체된 패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

저성장, 포화상태인 패션사업으로만 레벨업이 어려운 업체들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홈퍼니싱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5년 12조5000억원으로 80% 이상 성장했으며 가구를 제외한 생활소품 시장만 3조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023년까지 홈퍼니싱 시장규모는 18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패션, 유통업체 전반에 홈퍼니싱 사업을 강화 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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