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월드컵 개막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 축구협회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 축구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스카이스포츠’는 29일 “러시아와 프랑스의 A매치 경기 도중 발생한 러시아 관중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FIFA가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FIFA는 당일 경기 보고서를 입수하는 한편, 경기감독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인종차별행위에 대한 증거 수집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해당 경기에서 일부 러시아 홈팬들이 프랑스의 폴 포그바(사진)가 골을 넣자 흑인을 비난하는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혀 물의를 빚었다.

포그바에 대한 인종 차별 행위가 명백히 밝혀질 경우 러시아축구협회는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FIFA가 지난해 11월 인종차별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있어서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앞서 FIFA가 강한 처벌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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