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 3월부터 급여 받지 않기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3년 연속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경영인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2월 결산법인의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권 회장은 작년에 총 243억 80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급여로 18억4000만원, 상여로 77억19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일회성 특별상여를 포함한 기타 근로소득 명목으로 148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증가한 상여금과 기타 근로소득의 배경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반도체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반도체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와 3위에도 삼성전자 임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이 84억27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윤부근 부회장이 76억69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57억5500만원을 받은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 사장이 올랐고, 권영식 넷마블 대표(54억1500만원),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52억8700만원)가 40억원 이상을 수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오너 일가 출신 경영자 중에는 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수영 OCI그룹 전 회장의 연봉이 1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37억64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0만원, 퇴직소득 55억6300만원 등 총 193억5700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너 경영인 중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신 회장은 상장 계열사에서 약 112억원,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건설 등에서 약 40억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총 152억3000만원을 받았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신 회장은 그동안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주요 계열사에서 받아오던 급여를 3월부터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위에는 109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4위에는 80억900만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랐다. 허창수 GS회장은 70억300만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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