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미국, 일본 맥주에 밀려 국내 맥주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독일 맥주가 올 매출에서 1위에 올라섰다.

이는 1300여개나 되는 양조장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생산하는 독일 맥주와 다양한 풍미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가 22일 밝힌 최근 5년간 수입 맥주 매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 전체 수입 맥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독일 맥주는 29.9%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20.8%), 네덜란드(11.5%), 미국(7.6%), 벨기에(7.2%)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10년에는 ‘맥주의 본고장’임에도 수입 맥주 순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당시에는 버드와이저와 밀러 등 미국 맥주가 1위, 2011년부터 작년까지는 삿포로와 산토리 등의 브랜드를 지닌 일본 맥주가 선전했다.

그러나 수입 맥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독일 맥주가 맥주의 본고장의 명성에 맞게 매출이 확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 수입 맥주 시장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26.3%로 5년 전(10.7%)과 비교해 두배 이상 커졌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독일 맥주 중 올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맥주는 웨팅어사에서 제조한 ‘L맥주’로, 전체 독일 맥주 매출 중 절반 이상(50.5%)을 차지했다. 2위는 ‘파울라너’(15.5%), 3위는 ‘파더보너’(9.6%)였다.

롯데마트는 독일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자 독일 맥주 판촉 행사를 한다. 24∼30일 ‘독일 맥주 기획전’을 열고 파울라너 맥주캔(500㎖)을 정상가보다 40%저렴한 2천500원, 전용잔이 포함된 ‘바이엔 슈테판’(500㎖x4병)은 2만4천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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