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IGIC 회장 포럼서 강조 정만기<사진> (사)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IGIC)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최근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위주 선제적 구조조정과 신성장업종 중심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생산성 제고 등 가치 경쟁력 향상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우리의 대응’ 전문가 포럼에서 “철강과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뿐 아니라 로봇, 전기 수소차, 드론 등 미래 산업에서까지 중국의 과잉공급과 추격은 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도 기존 서비스업 강세에다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제조업 분야에서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과감한 기술혁신과 1대 1 맞춤형 생산시대 조기 구현을 통한 생산성과 제품다양성 향상만이 우리 산업의 가치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환경 변화에 맞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약 79%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적 성장통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약 65% 기업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체질개선 이슈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이어 “개편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포용성장’의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특히 임금체계 및 인력운영 부문의 현장 밀착형 정책으로 기업 경영악화 및 고용위축을 방지하고, 제조 및 서비스업 전반에 지속가능한 포용적 생산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글로벌경제와 국가경쟁력’ 세션과 ‘가격경쟁력과 가치경쟁력’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장관 등 관련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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