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말의 성찬 불과”

안철수 대표 “초당적 협력해야”

조배숙 대표 “평화의 오솔길 되길”

이정미 대표 “65년 정전 마침표”

[헤럴드경제] 남북 정상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에 대해 야당 지도자들의 평가가 크게 엇갈려 눈길을 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혹평했지만,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는 적극 지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는 28일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전의 남북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 평화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11년 만의 남북 정상의 만남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과제를 함께 줬다”며 “‘완전한 비핵화’란 용어가 포함된 것, 그리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면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합의보다 더 중요한 이행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첫 여정에서 정부는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길 바라고,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도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온 군사분계선이 앞으로 북한 동포들도 같이 넘나들 수 있는 평화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65년 한반도 정전체제의 마침표를 찍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거대한 흐름이 다시 멈추거나 되돌아서는 일이 없도록 정의당이 온 국민과 힘을 합쳐,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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