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사건이 왜 일어났고, 지난 정부는 왜 우리 가족을 방패 삼았는지, 아버지는 왜 그렇게 가셔야 했는지 알고 싶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2)씨가 법정에서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지난 정부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유섬나씨는 1일 서울고법 형사10부(박형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배임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언론이 무분별하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했다“면서 자신은 ”외부의 오해·편견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세월호 사건이 왜 일어났고, 지난 정부는 왜 우리 가족을 방패 삼았는지, 아버지는 왜 그렇게 가셔야 했는지 알고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버지의 마지막 가신 길의 진실이 뭔지도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씨는 2011년∼2013년 디자인컨설팅 회사들을 운영하며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관계사로부터 24억여원을 지원받고, 동생 혁기씨에게 회사 자금 21억여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에 추징금 19억4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의 가족이 경제적 이익을 취했음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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