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전도 집회 논란으로 하루 종일 시끄러운 가운데 평소 소신있는 발언으로 유명한 작곡가 김형석이 이를 SNS를 통해 두둔하고 나서 이목을 끌었다.
김형석 작곡가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진영이 올린 간증글) 전문을 읽었다”고 운을 뗀후 “진영이를 어릴때부터 봐와서 잘 안다. 음악뿐만 마니라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건 성실하게 탐구하는 열정이 있는 친구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과 기쁨을 가졌다니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해 줄 일이다”라며 박진영이 앞서 올린 간증 글 ‘겨자씨만 한 믿음’ 전문을 링크해 함께 게재했다.
김형석은 우리나라 최정상의 작곡가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노래만도 무려 1200여곡에 이른다. 이중 히트곡도 부지기수며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숱한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한다.
그는 최근 국가 문화행사의 숨은 조력자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만찬 자리에서 울려 퍼진 대통령 행진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도 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2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당시 남측 예술인으로 참여한 가수 서현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도맡기도 했다.
앞서 박진영과 배용준은 구원파 연루 의혹을 공식입장을 통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박진영은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박진영의 어조는 강했다. 그는 글을 통해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면서 “도대체 나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 거냐?”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해당 모임에 대해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진영은 “이왕 이렇게 된 것, 내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보라.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구원파를 전도하는 집회를 이끌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원파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이 있는 단체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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