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24일 위암으로 별세한 고(故) 유채영(본영 김수진ㆍ41)은 연기자 겸 가수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다. 쿨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하면서부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그녀는 파격적인 삭발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단숨에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 됐다.

이후 쿨을 탈퇴한 유채영은 혼성그룹 어스(US)로 활동을 했고 1999년 다시 한 번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이 때 유채영은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으로 사랑받았다. 그녀는 ‘이모션’을 통해 테크노댄스를 선보였고 이때의 모습은 유채영을 기억할 때마다 떠오르는 모습 중의 하나로 깊이 각인돼 있다.

2009년 싱글 ‘어나더 디케이드’(Another Decade)는 그녀의 마지막 음반이다.

연기로도 영역을 넓힌 그는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201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 등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개성파 조연으로 주목받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고,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채영은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 후,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투병 중이던 지난 달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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