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공동으로 개도국의 GCF 관련 정부 부처, 개도국 인증기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도국 능력배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도국의 직접접근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개도국 스스로 GCF 사업을 발굴ㆍ제안할 역량을 향상시켜 기후변화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기재부와 GCF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 왔다.

GCF는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립한 UN기후변화협약의 재정기구로, 지금까지 개도국에 76개 사업, 총 사업규모 125억7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실제 지원금액은 37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개도국 인증기구가 제안한 사업이 GCF 이사회에서 승인된 건수는 18개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 개도국이 직접 제안한 직접접근 방식의 사업승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체 GCF 사업 중 58개는 세계은행 등 국제 인증기구를 통해 승인됐다.

직접접근 강화는 개도국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국의 우선순위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과제다. 2015년에 체결된 신기후체계인 파리협정도 직접접근 강화를 위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능력배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개도국 인증기구가 GCF 승인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ㆍ제안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으로, GCF 사업과 정책에 설명과 함께 GCF 사무국-개도국 간 1대1 사업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기재부 주관으로 네트워크 만찬이 열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내 GCF 사업 참여 기관의 강점을 홍보하고 개도국과 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등 국내 기관과 개도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태식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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