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매 라운드 버디 7개 이상 10=까다로운 중산간 코스레코드 17=두개 라운드 신기록 23=세개 라운드 신기록 1위 한번도 불허…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조정민(24)이 꽃마차를 타고 제주 중산간에 마련된 우승 시상식장에 입장하자 하늘엔 축포가 터졌다.
매번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던 KLPGA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대회는 올해 조정민의 다채로운 신기록으로 풍요로웠다.
예년의 대회가 쫄깃했다면, 올해 대회는 화려했다.
조정민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결과, 한국여자프로 골프 사상 54홀 최소타를 기록했다. 23언더파는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이다. 2016년 배선우(24)가 2016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20언더파 196타에서 3타를 줄였다.
1라운드 7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 3라운드 6언더파로 합계 23언더파였다. 4라운드 경기 최저타와도 비슷한 기록이다.
2라운드 10언더파는 산방산이 내려다보이는 롯데이스카이힐 골프장의 코스레코드이다. 기울어지고 울퉁불퉁해서 필드가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줘야만 좋은 점수를 얻는 이 골프장에서 이같은 스코어를 냈다는 것은 매우 지혜롭고 안정되게 플레이했다는 뜻이다. 이 골프장은 한국에서는 제주 남쪽 중산간에서만 볼수 있다는 ‘무병장수’ 상징 카노푸스(Canopus)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조정민은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는데, 사흘내내 버디 7개 이상을 기록한 것도 새로운 족적이다.
1·2라운드 합계 17언더파는 36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조정민은 매 라운드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남겼다.
조아연이 아마추어 2년연속 1위를 한 것도 이번 대회가 낳은 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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