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시 伊ㆍ獨에서는 ‘선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우니크레디트와 경쟁업체인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이 합병을 모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니크레디트의 장 피에르 뮈스티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몇 달간 이런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다. SG 측 역시 이런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런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이며, 이탈리아의 정치적 상황으로 당초 18개월간으로 계획했던 일정이 미뤄졌다고 했다.
우니크레디트는 SG와 합병해 투자은행 부문과 동유럽 사업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소매ㆍ기업금융 부문의 선두가 된다.
다만, 합병 성사까지는 갈 길이 요원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FT는 이탈리아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이나 외국 자본의 이탈리아 기업 인수에 대한 적대감 등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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