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션, 월드컵 공식 스폰서 현대차와 이벤트 진행 - 제일기획, KTㆍ카스 캠페인…중남미서 ‘축구영웅’ 광고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였던 18일 스웨덴전에서 기대하던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월드컵 응원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광고 대목’인 월드컵을 앞둔 6월초, 정치적 이벤트가 몰리고 앰부쉬 마케팅 규제 등으로 달아오르지 못한 월드컵 분위기에 고심하던 광고업계는 이같은 불씨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현대ㆍ기아차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인 만큼 ‘월드컵 특수’ 기회의 폭이 크다.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광고 진행은 물론 국내와 러시아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노션은 월드컵 기간동안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국 경기 일정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파자마 팬파크’, ‘애견 팬파크’, ‘수화 해설 팬파크’ 등 6개 테마 팬파크를 운영하며 응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노션 광고주인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현지에서 FIFA와 협업해 지난 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월드컵 소장품 및 응원문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전시품을 옮겨 월드컵을 찾은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이노션이 행사장 기획과 설치, 홍보 등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미국법인, 유럽법인 등 각 나라 법인에서 진행하는 매체 광고 물량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노션 측은 2분기부터 ‘월드컵 특수’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과거 월드컵 시즌에도 이노션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는 전년 동기대비 10% 정도 증가했다”며 “이번에도 국내외 광고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응원 열기가 절정은 아니지만 월드컵 한국 경기 시작 시간대가 저녁 9시~자정인 프라임 시간대이고, 본선 경기 절반 이상이 이때 방송되는 만큼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할 유인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깔려 있다.
월드컵 특수와 함께 싼타페와 넥소 등 신차 효과, 지난해 인수한 미국 D&G 등 자회사 실적 유입 등으로 이노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등 관련 업계는 2분기 이노션의 매출을 116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일기획도 고객사인 KT, 카스 등이 월드컵 스폰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스와 함께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개최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또 월드컵 관심이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현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브라질에서는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과 함께 1960~1980년대 브라질 축구 영웅들을 모델로 한 홍보 영상을 선보였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서는 삼성전자가 월드컵 대표팀 스폰서인 점을 활용해 TV와 디지털 광고 등을 진행하고 매장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제일기획 지역 법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역시 2분기 연결 매출로 편입된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나서면서 광고물량 증가와 함께 개ㆍ폐회식 진행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하는 수혜를 본 바 있다.
jinlee@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