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부산관광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7년 국제회의 도시 세계순위’에서 부산이 역대 최고인 세계 7위에 올랐다고 20일 발표했다.

U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MICE 산업을 육성한 이래로 최대 실적인 총 239건(지난해 181건)의 국제회의를 인정받아 세계 7위, 아시아 4위로 전년대비 세계 순위가 3단계 상승했다.

세계 도시순위는 싱가포르가 959건으로 1위에 올랐고, 2위 브뤼셀(768건), 3위 서울(714건), 4위 비엔나(533건), 5위 파리(305건), 6위 도쿄(275건)로 7위권 내 수도가 아닌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지로 국제회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4년 ITU전권회의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5미주개발연차총회와 2018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정상급회의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내외 ‘마이스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부각시켜 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떠오르는 국제회의 개최지로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017년 전 세계에서 꼭 가봐야할 52곳 중 한곳으로 부산을 선정했고, 마이스분야 유력 매체인 석세스풀미팅스(Successful Meetings, 미국)에서는 전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5대 국제회의 도시로 부산을 선정한 바 있다

공사는 부산이 항공접근성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성장한 배경으로 부산시의 중장기적 마이스 육성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가장먼저 손꼽았다. 그 외에도 전문컨벤션센터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관광 등 복합적인 컨벤션인프라의 확충과 인재육성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부산MICE업계의 긴밀한 협력마케팅 등이 지속성장을 가능케한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은 마이스하기에 안전한 도시,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레저(Bleisure=Business+Leisure) 최적지라는 점을 국내외 적극 홍보하면서 도시브랜드를 꾸준히 제고해 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부산은 세계적 컨설팅기업, 머서(Mercer)에서 발표한 2016년 세계주요도시 삶의 질ㆍ생활환경 개인안전 지표에서 아시아지역 12위에 올라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기존 국제회의 전문시설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독특한 관광지를 발굴하고 맞춤형 참가자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제회의 주최자들의 다양해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이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외 직항노선 확대 등 인프라의 확충은 물론이고 마이스 전문인력 육성 및 수용태세 개선 등 질적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