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임원 17명 중 11명 수리 심층면접 통해 8명 신규발탁 미래전략본부 등 외부 개방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DGB금융그룹이 2018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 계열사 전 임원 17명 중 6명만 남기고 8명을 신규 선임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시중에 떠돌던 ‘60% 물갈이설’이 임원 교체비율 65%라는 결과로 확인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김태오 DGB금융 회장 취임 이후 인적 쇄신을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17명이 사표를 낸 것에 대한 결과다. 이 중 박명흠 대구은행장 대행(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황병욱 부행장보(IT본부장겸 미래금융본부장), 김윤국 부행장보(리스크관리본부장), 서정동 상무(여신본부장), 박대면 상무(부울경본부장), 김상근 상무(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유임됐다.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에서는 황정호 상무(준법감시인), 임성훈 상무(공공금융본부장겸 서울본부장), 오성호 상무(경영기획본부장겸 영업지원본부장), 장삼식 상무(경북동부본부장), 임효택 상무(대구본부장), 최태곤 상무(경북서부본부장), 서문선 상무(자금시장본부장)가 신규로 임용됐다. 김 회장이 평소 리더의 덕목으로 강조해온 소통역량과 도덕성, 윤리성에 초점을 두고 신규 임원들을 발탁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DGB가 처음 도입한 ‘HIPO’프로그램을 통과한 이들이다. ‘HIPO’는 ‘High Potential(뛰어난 잠재력)’을 뜻하는 프로그램으로 외부 전문가들의 ‘심층면접’을 통해 임원으로서의 통찰력과 역량을 검증받는 프로그램이다.
DGB금융지주에서는 신완식 상무가 시너지추진본부장 겸 지속가능경영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지주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해 ▷미래전략본부 ▷디지털ㆍ글로벌 본부 ▷시너지 추진본부 ▷지속가능경영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5개본부로 재편했다. 기업윤리센터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인재육성위원회 신설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직 대구은행 조직개편은 완성하지 못했다. 최근 김경룡 행장 내정자의 사퇴로 수장 공백을 맞은 대구은행은 당분간 박명흠 대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차기 행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DGB는 지주의 미래전략본부, 디지털ㆍ글로벌 본부, 준법감시인, DGB경영연구소는 외부 공모를 통해 책임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비은행 자회사도 수일 안에 공모 방식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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