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號 100일만에 기록경신 상반기 순익 전년비 61.8% “수익성 위주 경영체질개선” 은행은 24시간 서비스체제로
농협금융지주가 김광수<사진> 회장 취임 100일만에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면서 하나금융과 금융그룹 3위 경쟁을 선언했다. 농협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8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8% 급증했다.
26일 김광수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공식 순익은 8295억원이지만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기준으로 9650억원이다. 목표치였던 5106억원보다 3189억원이나 많다. 김 회장 취임 이후인 2분기 실적은 4394억원으로, 농협 분기 순익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분기 순익만 보자면 하나금융그룹(6353억원)과 격차가 1959억원밖에 나지 않는다.
취임 당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송곳 지적을 했던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경영체질과 사업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약진을 비롯해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 규모 감소 등에 힘입었다. 상반기 누적 신용손실 충당금은 23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735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농협은행에서 신용손실 충당금이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3%나 줄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순익도 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배(85.7%) 수준으로 불렸다. NH투자증권도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2449억원의 순익으로 20.1%의 성장을 기록했다. 생명(501억원)과 손해보험(205억원), 캐피탈(267억원) 등 다른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김 회장은 이날 “농협금융은 2012년 사업구조개편이 1기, 우리투자증권 인수가 2기, 빅베스 단행이 3기라면 지금은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4기”라며 향후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꼽았다.
그는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카드는 전업 카드사 수준으로,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내부 인력 개발에 대해서도 “직급별 경력관리와 핵심직군 육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업경쟁력 확보에 대해서는 ▷디지털 ▷글로벌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그린 디지털 사업 모델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이다.
농업과 연계된 특화 모델을 개발해 국내 금융사가 진출하지 못한 글로벌 시장도 노릴 계획이다. 농협은 현재 중국과 미얀마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그룹 내 구축된 소개영업 시스템을 활용해 계열사간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1등 증권사의 IB 역량을 결집해 CIB 공동투자도 확대하겠다”며 복안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농업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우리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