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멀쩡한 기존의 차량을 놔두고 1억이 넘는 고급 세단으로 관용차를 바꾼 양승조 충남지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양 지사는 이와 관련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이후 첫 정례기자회견에서 ‘관용차 교체 논란’과 관련 “솔직히 말씀드려 특별한 문제의식을 느낀 적이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아마 인수위 시절 관용차를 교체하자고 한 것은 제가 그런 종류의 차를 타지 않은 것도 있고, 전임 지사의 여러 가지 문제와 연계해서 그 차를 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것이 교체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다만 시기에 있어서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라며 “새로 시작하는 마당인데 전임 지사와의 감정상 문제가 작용한 것 같다. 적절한 변명은 아니지만 그렇게 말씀드리겠다”라며 전임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언급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취임 직후 구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고 운행거리도 5만 km 이하인 기존 카니발 관용 차량을 놔두고, 1억 800만원에 달하는 제네시스 EQ900을 새로운 관용차로 구입했다.

이를 두고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양 지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양 지사는 이에 앞서 충남지사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지난달 도가 임대한 아파트로 입주했다. 안 전 지사와 관련된 것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지만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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