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美 관세에도 호조 -무역전쟁 불씨 여전…8월 韓 증시 불확실성 여전 -G2 물밑 협상 진전과 중국의 대미정책 전환이 관건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ㆍ중 무역전쟁이 다시 확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8월 국내 증시에 암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관세부과가 시작된 7월 중국의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오면서 당분간 미국의 대중 통상압박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미국의 2차 관세부과 소식에 1.3% 하락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3일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달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추가 조치다.
상해종합지수가 지난 6일 2.7% 급반등하자 무역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그러나 미국이 곧바로 2차 관세부과를 엄포한 데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 160억달러 어치에 25%의 관세를 23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충돌했다.
아울러 중국의 7월 무역수지 역시 미국의 관세부과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미국의 통상압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중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지표를 보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81억달러로, 관세가 부과되기 전인 6월(289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의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완화할 명분이 없다”며 “(9월에 예정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8~9월에도 무역전쟁의 당사국인 중국과 더불어 한국 증시도 약세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간선거가 예정된 오는 11월까지 무역전쟁의 공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출구전략으로 중국의 대미정책 전환을 꼽았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어떻게든 분쟁을 협상으로 이끌어야 하는 필요가 더 크다”며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내고 11월 중간선거까지 지지층의 강력한 결집을 위해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 직전까지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11월 중간선거가 일단락돼야 양국은 비로소 타협점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재 중국 지도부가 진행 중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기점으로 중국의 대미전략이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중국은 미국 압박에 대해 실리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조정, 위안화 환율 조정, 시장 개방과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진전된 자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