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소기업ㆍ고급인력 간 매칭 강화 지원 -255개 기업, 328명 인재 대상 R&D분야 수요조사 -근무 희망지역 ‘부산’ 선호도 38.4%로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지역 강소기업 연구개발(R&D) 인력난 해소와 지역출신 고급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두팔을 걷어부쳤다.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강소기업의 R&D 고급인력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에서 7월에 걸쳐 ‘기업-인력 간 R&D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이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 심화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강소기업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4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시는 ‘R&D 고급인력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을 부산테크노파크로 정하고, 지역의 8개 대학 석ㆍ박사 328명과 강소기업 255개를 대상으로 이번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석ㆍ박사 인력의 선호기업은 여전히 대기업이 41.8%로 가장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공기관(27.4%)이나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 역량발휘가 가능한 중견기업 또한 21.3%를 차지하는 등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근무 희망지역 또한 부산에 대한 선호가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그동안에는 전통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 근무 선호도가 높았으나, ‘지역무관’도 8.2%를 보이며, 취업에 대한 고학력 구직자들의 상대적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기업 R&D 수요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 신규인력 채용에서 중요시하는 것으로 전공지식(50.4%), 직무수행능력(37.3%), 인성ㆍ태도(9.3%)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특성상 고학력으로 갈수록 근속연수가 짧아, 연구ㆍ개발 분야임에도, 학사출신을 가장 선호(74.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체 R&D 발전을 위해서는 ‘자금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비중이 48.6%로 가장 높았으며, 인력확보 및 양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33.5%의 비중 차지하며,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케 했다.
R&D 인력채용 방법은 수시모집이 75.1%로 가장 많았으며, 정기모집 8.2%, ‘HRD전문기관’, ‘지인추천’이 각각 5.7%, ‘기타’ 5.3%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며 기업 내 특수 분야인 만큼, 기업체 수요에 따라 수시로 뽑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체에서 희망하는 R&D인력의 연봉이 3000만원∼4000만원(35.5%) 이었고, 고급인력의 희망 연봉 또한 3500~4000만원이 20.7%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 사업의 방향 설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에도 작지만,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R&D 고급인력과 기업수요를 파악하고 교차점을 찾아, 우수한 R&D인력이 좋은 기업에 취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요조사는 인력수요조사의 경우 95%신뢰구간, 표본오차 ±5.4%p이며, 기업수요조사는 95% 신뢰구간, 표본오차 ±6.14%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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