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고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여유자금을 위탁 운용할 금융회사로 한국증권금융ㆍKB국민은행ㆍNH농협은행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금융회사들은 향후 3년 동안 정부 여유자금의 위탁운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같이 밝히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고금 및 공자기금 여유자금 위탁운용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과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3개사의 해당부문 대표가 참석해 협약 체결과 함께 향후 국고자금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운용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기존 운용사와의 계약이 8월말 만료에 따른 것으로,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에 국내 금융기관 4개사가 참여했으며 8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위탁운용하는 국고금은 국가의 세입으로 납입되는 현금으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세입이 현재 통합계정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여유자금은 세입ㆍ세출 발생시기의 차이에 따라 발생한다. 공자기금은 국고채 발행자금과 기금 등의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으로 여유자금은 주로 국고채의 조달과 상환 시기의 차이로 발생한다.
기재부는 협약에서 국고금과 공자기금의 여유자금 규모 증가 및 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고려해 운용대상 자산을 추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운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국고금과 공자기금 여유자금 평잔은 지난해 기준 19조70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2조4000억원에서 2014년 5조4000억원, 2015년 5조6000억원, 2016년에는 16조3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해왔다.
기재부는 앞으로 반기별로 안정성ㆍ유동성ㆍ수익성 등에 대한 운용사 성과를 평가해 운용사별 운용 규모를 차등 배분하는 등 국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동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고자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필요한 시기에 자금회수가 가능하도록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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