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썰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1달간의 옥탑방 체험 후기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 시장은 “나 혼자 고생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무조건 가겠다고 해서 같이 갔다”며 “생활을 해보니 함께 잘 갔다고 생각했다. 제가 동네 문제 해결을 하는 사이에 아내는 동네 주민들과 굉장히 잘 어울리고 친해졌다”라고 삼양동 옥탑방에서 아내와 함께 한 달 살았던 경험을 소회했다.
이를 듣던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실제로 만나보면 시장님보다 사모님이 훨씬 낫다. 친화력도 좋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은 존재하지 않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런 얘기들도 제법 있었다.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걱정하고 격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각지에서 더위와 관련된 메시지나 용품들이 전해졌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삼양동 옥탑방 생활 내내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민체험’을 명분으로 1개월 동안의 옥탑방 생활을 시작했지만, 공무원들이 전북죽과 삼계탕 육수, 생수 등을 배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기도 했다.
아울러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선풍기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야권으로부터 ‘완전 신파 코미디’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의 옥탑방이 있는 주택과 맞붙어 있는 집에서 40대 남성이 고독사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사망한 지 2~3일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됐다. 서민의 삶 속에 들어간다던 박 시장이 바로 옆 이웃을 챙기지도 못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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