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6일 “가자공격은 정당하고 적절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달 간 이어진 가자 공격에 대해 “민간인 피해는 유감스럽지만, 정당하고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테러리스트에게 살인면허를 주는 것이 더 부적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하마스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모든 민간인 희생은 비극이라면서 이 비극은 하마스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의 비극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의 리아드 말키 외무장관은 전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C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전쟁범죄를 저지른 명백한증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어린이가 400명이 넘는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집계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사망자는 408명으로전체 민간인 사망자의 31%에 해당한다. 남자 어린이가 251명, 여자 어린이가 157명이며 이들 중 70% 이상이 12세 이하였다.

이는 2008∼2009년 ‘캐스트 리드’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민간인 희생이 컸던 당시 작전으로 어린이 350명이 희생됐다.

유니세프 가자 지역 담당자인 페르닐레 아이언사이드는 “7살 어린이가 이미 두 번의 전쟁을 겪은 것”이라며 “살아남은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37만3000명의 어린이가 대단히 충격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즉시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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