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2.1% 하락한 203.9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포인트(1.7%) 낮은 수치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3월 213.8을 기록한 후 4월 211.5, 5월 209.8, 6월 206 포인트로 하락 추세다.
FAO는 “육류와 설탕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곡물과 유제품, 유지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은 6월(196.1 포인트)보다 5.5% 하락한 185.4 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및 밀 가격 하락과 주요 생산국에서의 생산량 증가, 2014~2015년도의 충분한 수출 공급량 전망이 곡물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쌀 가격은 공공비축미 판매 금지 조치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유지류는 6월(188.8 포인트)보다 4.1% 하락한 181,1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대두유, 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두유 가격 하락은 미국의 생산량 증가와 남미의 풍부한 가용량 전망에 따른 것이다. 팜유 가격도 세계적인 수입 수요 감소와 말레이시아 화폐가치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설탕은 259.1 포인트로 6월(258 포인트)보다 0.4% 상승했고 육류는 1.8% 상승한 204.6 포인트, 유제품은 4.4% 하락한 226.1 포인트를 기록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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