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잠복기 평균 5.2일…접촉 후 통상 5일내 증상 -‘의심 증상’ 10명 모두 음성…‘일상 접촉자 증가’ 435명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환자 발생 5일째인 12일은 메르스 확산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는 5.2일로, 통상 5일 안에 증상을 보인다. 확진자가 귀국한 지 5일이 지난 이날이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확진자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인 10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됏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메르스의 잠복기는 2~14일이다. 밀접 접촉자를 14일동안 자택 또는 시설 격리시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 잠복기는 5.2일로, 통상 닷새까지 접촉자들이 증상을 보일 때가 많다. 확진자가 항공기를 타고 귀국한 날은 지난 7일이다. 접촉한 지 닷새가 지나는 시점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범 울산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인체 내에서 증식하는 기간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된다”며 “보통 5일 정도의 증식 기간과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생된다.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진자 접촉자 중 발열, 기침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던 10명(밀접 접촉자 1명ㆍ일상 접촉자 9명)이 1ㆍ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음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잠복기 동안에는 이들을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이모(61) 씨의 밀접 접촉자는 21명으로 변동이 없다. 환자와 접촉 정도가 높은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후 매일 증상 발생 여부가 모니터링되는 능동 감시 대상이다.
일상 접촉자는 435명으로 전날 알려진 418명보다 17명이 늘었다. 조사 결과 기내 접촉자는 362명에서 351명으로 11명 줄었으나, 그 외 일상 접촉자가 56명에서 84명으로 28명 늘었다. 이들은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매일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받는 능동형 감시 대상이다.
한편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출장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여성의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최종 음성 판정이 내려진다. 이 여성은 같은 날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역 당시 발열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곧바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검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들어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170여 건에 달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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