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파란만장한 ‘결혼 사기극’이 들통난 건 위기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두 남녀 주인공 한그루 연우진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기에 봉착한 모습을 그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 IOK미디어)의 지난 8일 방송에선 연우진(공기태 역)이 한그루(주장미 역)의 집에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진심인 듯 진심아닌 진심 같은 모습으로 서로를 대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백’을 하게 되는 장면까지 무난히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간 드라마가 자랑했던 착한 등장인물들은 상처받은 사랑 앞에 조금 욕심을 냈다. 강세아(한선화 분)는 두 사람의 계약 연애를 공기태의 어머니에게 털어놔 파란을 불러오고, 한여름(정진운 분)은 공기태를 좋아한다는 주장미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멀리서 걸어오는 공기태의 어머니를 목격한 뒤 주장미를 끌어안아버린다. 뒤늦게 장미의 진심을 본 기태 어머니는 아들과 며느리가 될 줄 알았던 여자의 기막힌 사기극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이날 방송분은 끝이 났다.
tvN 관계자는 “‘연애 말고 결혼’의 9일 방송에선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것처럼 한그루는 눈물을 흘리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연우진 역시 진지한 얼굴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다”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됐지만 타이밍이 어긋난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위기가 찾아올지, 아니면 진정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연애 말고 결혼’ 11화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3.7%(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타깃(20~49세 남녀) 시청층과 10~40대 여성시청층을 비롯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10~40대 여성시청층에선 최고 4.5%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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