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연내 남북 동서회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 개성공단·금강산 곧 정상화”
[헤럴드경제=평양공동취재단ㆍ이승환 기자] 올해 안에 서쪽과 동쪽에서 남과 북을 잇는 철도와 도로 건설이 시작된다. 또한 이른 시일 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남북 교통망 착공을 신호탄으로 남북경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 결과문을 발표하며 “평양에서 남과 북의 교류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만들어내기로 했다”며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연결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판문점 선언 등 기존 남과 북이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남과 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교통망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동해선 남측 구간에 대해선 국토교통부가 올해 중 연결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총사업비(2조3490억원)까지 책정해 놓은 상태다.
남북은 지난 6월 동해선·경의선 도로의 현대화 사업에 합의하고,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가동 중이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 사업 대상 구간을 경의선은 개성∼평양, 동해선은 고성∼원산으로 정해놓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라며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북한 개성시에 위치한 공업지구로 2005년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이후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접경지역에 제2의 개성공단을 짓는 ‘통일경제특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관광 사업의 경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방북에 이어 남북경제협력의 실질적 첫 단추를 꿰는 역할을 했지만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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