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 동안 말 못했던 부모 자식간 이야기가 공개됐다. 결혼에 대한 홍석천과 부모님의 솔직한 생각이었다.

9월 26일 첫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고향 청양을 찾은 홍석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장가를 언급한 부모님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아들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길 원하는 부모님이었지만 아들 결혼에 대한 아쉬움은 늘 갖고 있었다. 아들의 성 정체성으로 인해 평생 며느리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홍석천 어머니는 “아들이 최고”라 말하면서도 “장가만 갔으면 내가 얼마나 자랑하고 다녔겠나. 그게 한 가지 결점이라면 결점이다”고 말했다.

홍석천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매한가지였다. “(엄마 친구 아들 중) 내가 제일 잘 됐어”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미안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있었다. 홍석천은 인터뷰를 통해 “며느리가 있었으면 예쁨도 받고 아빠한테 애교도 떨고 할 텐데 해드릴 수 없으니까. 저만이 느끼는 짠함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이기 때문에 갖는 기대감도 있었다. 홍석천 부모님은 아들을 이해하려 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끈을 완전히 놓지 못한 상태였다.

홍석천 어머니는 “아직 결혼에 기대를 걸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하니까 계속 권할 수 없다”고 말했고, 아버지 또한 “아들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이제 세상은 이해하려 하는데 부모님은 여전하시다. 그래서 부모님 품을 떠나고 싶었다”면서도 “이제는 도망도 못 가겠다”고 털어놨다.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해결될 수 없는 결혼 관련 사안은 시청자들에까지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혼을 원하는 부모와 결혼을 하지 않을 아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솔직한 생각들은 시청자들까지 응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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