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다음달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당당위가 10월27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혜화역 부근에서 1만5000명이 참가하는 내용으로 집회를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집회의 정식 명칭은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 시위’다.

당당위는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곰탕집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만졌다는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지난 5일 징역 6개월을 선고하자 이 판결에 반발하며 꾸려졌다. 27일 현재 4800여명의 회원이 당당위 카페에 가입한 상태다.

당당위 측은 사법부가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일관된 진술’만 있으면 ‘무죄추정’이라는 형사재판의 원칙을 어기고 ‘유죄를 추정’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낸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올바른 기능을 하기를 원한다’며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당당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준씨(27)는 “점점 (당당위에) 관심을 가져주는 인원이 늘어 넓은 장소를 찾다가 혜화역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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