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영사관 수색 허용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약혼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카쇼기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뒤 실종됐으며 살해설, 납치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카쇼기의 약혼녀 하티제 첸기즈는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에게 카쇼기 실종 문제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 전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터키 외무부는 사우디 정부가 이스탄불 주재 자국 영사관을 수색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정부 관계자는 카쇼기가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살해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터키 경찰에 따르면 카쇼기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일 사우디인 15명이 두편의 비행기에 나눠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일각에서는 카쇼기가 납치된 후 해당 비행기 중 한편에 실려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카쇼기는 WP 등 언론 기고를 통해 사우디 실세 모함마드 반살만 왕세자의 정책, 사우디의 예멘 개임 등을 비판해왔다. 하티제는 카쇼기가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영사관에 간 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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