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한 국내 최대의 말 문화 공연 ‘2018 라이드 포 라이프(Ride For Life)’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 말 문화 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는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8년 올해 또 한 번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다. 승마인들은 물론, 어린이 관객을 비롯해 많은 일반 관람객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2018 말 문화 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는 한 화재 사고를 통해 만난 소방관과 소녀가 주인공으로 두 사람이 화재사고로 얻은 장애와 상처를 각각 조선 시대와 2018년 현재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말과 함께 치유하고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이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재활ㆍ힐링승마에서 착안한 내용이다.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를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관의 심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재활ㆍ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말이 줄 수 있는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소방관과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마사회는 공연일 3일간 총 420명의 소방공무원 가족들을 초대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연 전 오프닝 인사도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함께 두 명의 소방관이 3일간 각각 직접 말을 타고 출연해 인사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기존 클래식 음악에서 벗어나 EDM, 플라멩코, 국악의 구음(口音)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뮤지컬 OST까지 다양한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 춤추는 말의 공연(Horse Dancing Musical)으로 풍성하게 연출을 했다.
각 장면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음악과 말의 움직임에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국내 최정상 승마선수들의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외에도 승마공연기술자의 웨스턴 스타일 승마쇼부터 플라멩고와 함께 한국마사회 승마교관의 프리스타일 마장마술, 귀여운 재주를 보여준 포니쇼까지 다양한 말의 연기가 함께 펼쳐져 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종합예술로서 공연에 대한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공연 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편자던지기’, 말 인형을 타고 경주하는 ‘스틱홀스’, ‘공연 포토존’, ‘홀스퍼즐’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말 운동회’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말을 타보고 말과 교감하는 ‘어린이 승마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작년보다 확대된 승마체험으로 성인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올해 말 문화 공연은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승마체험, 말 운동회 등 여느 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힘찬 말발굽소리가 주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느끼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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