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성장사업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육성하기 시작해 각 계열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시대에 주목받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등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LG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통신 등 IT 기술과 화학소재 부품 역량을 자동차 부품에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LG전자는 2013년 LG CNS의 자회사인 자동차 부품 설계 기업 ‘V-ENS’를 합병해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출범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들어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사상 최대규모인 11억 유로(한화 약 1조 4400억원)에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해 자율주행 분야 차세대 제품 개발 등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ZKW와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 미국에 연구법인을 설립하면서 중대형 배터리의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LG화학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 르노, 볼보, 아우디, 재규어 등에 이르는 굴지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지난 7월 중국 난징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국내외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ㆍ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OLED,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에 대비,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 기술을 한발 앞서 전장부품에 융ㆍ복합해 라인업을 다변화해오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원단,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소재 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16년에는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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