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효성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효성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은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친환경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며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효성도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효성티앤씨는 2008년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개발했다. 석유를 원료로 해서 생산되는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달리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100%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실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원사도 다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효성은 지난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원단을 재단하고 봉제하는 방법이 아니라 원하는 모양 그대로 뽑아내는 방식이라 자투리 원단도 남지 않는다.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한 효성은 글로벌 톱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S와 STATCOM을 비롯해 HVDC,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작년에 이어 지난 3월 제2회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이 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