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2월까지 겨울축제 얼음분수·얼음동굴·소원터널… 깡통스키·맨손 빙어잡기·말마차 한번 가면 눌러앉고 싶은 곳… 떡갈비·손두부 등 먹거리도 푸짐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 전경. 올해 11회째를 맞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내년 2월17일까지 개최되며 이제 청양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공=알프스마을]
2. 청양 칠갑산얼음분수 축제장에 만들어진 얼음궁전이 화려한 빛깔의 야간 조명을 받아 동화 속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알프스마을]
3. 야간 개장한 청양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알프스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이 화려한 빛을 뿜어내고 있다.  [사진제공=알프스마을]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 전경. 올해 11회째를 맞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내년 2월17일까지 개최되며 이제 청양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공=알프스마을] 2. 청양 칠갑산얼음분수 축제장에 만들어진 얼음궁전이 화려한 빛깔의 야간 조명을 받아 동화 속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알프스마을] 3. 야간 개장한 청양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알프스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이 화려한 빛을 뿜어내고 있다. [사진제공=알프스마을]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칠갑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장리 알프스마을이 겨울 손님 맞이 준비로 술렁인다. 천장처럼 높다는 의미에서 따온 ‘천장리’라는 이름보다 ‘알프스마을’로 더 유명세를 탄 이곳에서 오는 22일부터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유행가 ‘칠갑산’의 콩밭보다 이제 칠갑산 하면 알프스마을이 먼저 떠오를 정도다.

천혜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청양 알프스마을은 농업, 농촌체험, 관광이 함께하는 으뜸 농촌마을이다. 이 곳은 얼음분수축제 외에도 봄에는 뷰티축제, 여름엔 세계조롱박축제, 가을에는 콩축제가 열려 4계절 내내 축제가 있는 마을이다.

청양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알프스마을 축제장 일원에서 내년 2월19일까지 두달 간 이어진다. 올해로 벌써 11회째다. 그만큼 연륜이 쌓였다는 얘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칠갑산에 어둠이 내리면서 시작된다. 동화 속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얼음궁전과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 별빛 같은 시설에 환상적인 조명이 켜지면서 야간축제장은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커다란 얼음분수가 만들어놓은 알프스 성에 동화나라 캐릭터들이 모여 ‘칠갑산 겨울왕국’을 함께 만든다. 마치 동화나라 알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올해도 얼음분수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로 꾸며진다. 얼음분수가 70여점에 이르고, 눈조각과 얼음조각, 얼음동굴, 소원터널, 별빛나무, 반딧불이나무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볼거리가 풍성해진다. 놀거리는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얼음봅슬레이 등이 있다. 즐길거리로는 빙어낚시, 짚트랙, 승마체험, 말마차, 깡통스키, 깡통열차, 빙어뜨기체험, 달고나, 인절미만들기, 박미스트 만들기, 캐리커쳐, 맨손 빙어잡기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칠갑산 중턱에 있는 칠갑산천문대도 가볼만하다. 국내 최대구경급의 굴절망원경과 FULL돔 입체영상 시스템, 다양한 천문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수 있게 해준다. 낮 시간동안 얼음분수축제를 맘껏 즐기고 저녁시간대에 천문대를 들러 별을 바라보다보면 낭만적 분위기는 배가된다.

축제기간 동안 먹거리도 풍성하다. 참나무 장작에 칠갑산 알밤과 고구마를 구워먹거나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빙어튀김, 우동, 해물파전 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청양의 음식점 중에서 떡갈비를 잘하는 천장호수 주변의 농부밥상과 바닷물손두부 등 믿고 찾을 수 있는 건강 맛집이 많다.

눈이 내리고 개울이 얼어붙는 계절, 농촌마을은 늘 그랬듯이 봄을 기다리며 ‘겨울나기’에 한창이다. 겨울맛이 제대로 나는 요즘 농촌마을 이색체험은 색다른 풍미를 안긴다. 모닥불을 지펴 고구마를 구워먹고, 군불로 데워진 사랑방 아랫목에 모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사람사는 맛을 느끼기엔 한겨울이 제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하기에 제격인 올해의 ‘으뜸촌’으로 강원 평창 정강원 관광농원등 46곳을 선정, 발표했다. 으뜸촌은 경관·서비스, 체험, 음식, 숙박 등 네 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이나 농원을 말한다. 이에 본지는 올해 으뜸촌으로 선정된 대전 무수천하마을,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경기 가평 별바라기마을, 강원 평창 정강원 관광농원,등을 현장 취재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눈이 내리고 개울이 얼어붙는 계절, 농촌마을은 늘 그랬듯이 봄을 기다리며 ‘겨울나기’에 한창이다. 겨울맛이 제대로 나는 요즘 농촌마을 이색체험은 색다른 풍미를 안긴다. 모닥불을 지펴 고구마를 구워먹고, 군불로 데워진 사랑방 아랫목에 모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사람사는 맛을 느끼기엔 한겨울이 제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하기에 제격인 올해의 ‘으뜸촌’으로 강원 평창 정강원 관광농원등 46곳을 선정, 발표했다. 으뜸촌은 경관·서비스, 체험, 음식, 숙박 등 네 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이나 농원을 말한다. 이에 본지는 올해 으뜸촌으로 선정된 대전 무수천하마을,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경기 가평 별바라기마을, 강원 평창 정강원 관광농원,등을 현장 취재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천장리는 산골오지마을이지만 취약한 농업기반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도농교류사업과 마을축제, 6차산업, 농산물판매장 등에 나서 농촌체험과 관광이 어우리지는 대한민국 명품 농촌마을로 거듭났다. 과거 천장리는 사람이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특색도 없는 ‘3무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제 조롱박축제와 얼음분수축제 등에 연간 30만명이 찾고, 2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또 알프스마을 영농법인 근로자 21명, 일용직근로자 519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농가소득도 10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젊은층 5가구가 귀촌하면서 마을가구수가 37가구에서 42가구로 늘었다.

알프스마을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도농교류리더 대통령표창을 받고, 2014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농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전부문 1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에는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대통령표창과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을 받았고,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사업자 인증도 받았다.

특히 지역자원인 조롱박을 활용한 화장품개발을 개발해 수출시장까지 개척하는 등 우리 농촌의 6차산업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촌모델을 개발해냈다는 평가다. 도시민들은 칠갑산 자락의 전원풍경 속에서 조롱박 공예, 승마, 짚트랙 등을 체험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사람이라면 펜션 50평, 35평, 25평, 13평 가운데 하나를 골라 숙박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침 일어나서 등산로 따라 걷고 천장호와 출렁다리를 건너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좋다.

한편 알프스마을은 이익금을 매년 장학금, 불우이웃돕기, 마을발전기금 등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조롱박 종묘 무상공급, 음악회 개최, 불우학생초청 무료체험행사 등 공익 및 사회서비스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양=김대우 기자/dewkim@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