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품 4% 공산품 0.9%↓ 총산출 물가도 1.1% 떨어져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줄줄이 하락세다. 수출물가가 2%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0.7%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지수를 결합한 총산출 물가도 1% 이상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04.67로, 전달(105.42)보다 0.7%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 상승했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지수에서 가장 큰 가중치가 있는 공산품이 0.9%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9.39달러에서 65.56달러로 17.4%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석탄및석유제품이 8.2%나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전기및전자기기도 각각 1%와 0.5% 떨어졌다.

농림수산품 중 농산물도 출하량이 늘면서 4.1% 하락했다. 파프리카가 35.1% 떨어졌고 무와 토마토 역시 각각 32.2%와 30.4%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역시 7.9%와 8.9% 하락했다. 다만 수산물은 가자미 27.9%, 물오징어 2.9%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서비스 가격은 금융및보험 등이 내려 전월보다 0.1% 떨어졌으며 전력ㆍ가스및수도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 상승한 수준이다.

수출을 포함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지수는 1.1% 하락했다. 수출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총산출물가가 1% 이상 하락한 것은 2015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공산품과 농산물 가격이 특히 많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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