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조사결과…61% “본인이 노후대책 마련해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중고령자가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노인 나이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65세보다 3.5세 더 많은 68.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노후 시작 시기는 노인복지법 등 관련 법률이 정하는 노인기준인 65세와 비교할 때 3.5세 많은평균 68.5세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50대 이상 중고령자의 노후준비 실태를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50세 이상 4449 가구를 대상으로 재무와 여가, 대인관계, 건강 등 항목에 걸쳐 국민노후보장패널 7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노후 시작 나이는 남자는 69세, 여자는 68.1세였다. 연령대별로 50대는 68.1세, 60대는 68.5세, 70대는 69세, 80세 이상은 69.4세 등을 노후 시작 연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사건을 경험할 때 노후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조사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6.3%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라고 답했고 이어 ‘근로활동 중단이후’(24.3%), ‘공적연금이 지급되는 시기’(9.5%), ‘회갑 이후’(6.9%),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는 시기’(1.9%) 등의 순이었다. 건강상태가 악화하거나 소득상실 등으로 취약한 상태에 들어서면 노후시작으로 인식하는 셈이다
노후에 독립적인 경제력을 가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51.5%였다. 성별로는 남자는 75.6%, 여자는 34.6%로 격차가 컸다. 또 전체의 60.8%는 본인이 노후 준비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응답 비율 역시 성별로 남자는 86.3%, 여자는 42.8%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자의 36.6%는 배우자가 노후대책 마련을 주도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후대책에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는 경제적 문제(50.1%), 건강 의료(45.1%), 일자리(3.9%), 주거(0.9%)등의 순이었다. 여가활동으로는 주중과 주말 모두 ‘TV 시청, 라디오 청취’와 같은 휴식활동을 가장 많았다. 주관적으로 판단한 신체적 건강상태는 5점 만점에 평균 3.2점, 정신적 건강상태는 평균 3.5점,생활 전반의 만족도는 3.4점이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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