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는 아이로 키우고파…황금돼지띠 기대” -“무얼하든 행복했으면…자유롭게 살길” 희망 가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기해년 새해가 열렸다. 취업, 입시 등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희망을 노래하는 새해. 이 가운데 올해 자녀를 출산하는 예비 부모들의 기대와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헤럴드경제는 올해 황금돼지띠 자녀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을 만나 설렘이 가득한 소망을 들어봤다.
▶“사랑받고 나눠주는 아이로 크길”=내년 3월 초 출산을 앞둔 의사 권희원(31ㆍ여) 씨는 첫 딸인 단지(태명)를 만날 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권 씨는 “아이가 사랑을 받은 만큼 주변에 사랑을 되돌려주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남편의 똑똑함과 나의 긍정적인 성격을 닮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아이가 자기 몫을 하며 살 수 있도록 잘 키워야 하는데 어깨가 무겁다”며 걱정 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금돼지띠인 아이인 만큼 기대감도 크다. 권 씨는 “아버지가 동생이 돼지 띠인데, 아이 덕분에 돼지띠인 가족이 3명으로 늘었다”며 “집안에 돼지띠가 3명이 있으면 좋다던데,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길”=임신 7개월차인 전업주부 최윤영(31ㆍ여) 씨도 내년 3월 둘째 딸 ‘룰루’(태명)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아이를 가져 태명을 룰루로 지었다는 최 씨. 그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 최 씨는 “무엇이든 상관없으니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살배기 딸을 돌보느라 룰루에게 태교도 많이 못해줬다는 최 씨는 아이에게 미안함이 가득하다. 최 씨는 “첫째 딸에게 책 읽어주고 동요 불러주는 것으로 태교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뱃속에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순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미안할 뿐”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혜롭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길”=직장인 김영우(33) 씨는 내년 5월 첫 아들인 반야(태명)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김 씨는 아이가 지혜롭게 크길 바라는 마음에 지혜를 뜻하는 불교 용어인 반야로 아들 태명을 지었다. 김 씨는 “아이가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선 아내의 몸과 마음을 우선 챙겨야 한다는 것이 김 씨의 철칙이다. 김 씨는 “아이를 품고 있는 아내를 보면 안쓰러울 뿐”이라며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남편으로서 최대한 ‘봉사’하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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