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둔화 우려도 커져 다우 등 3대지수 모두 급락 유럽 佛·獨도 하락으로 마감 日 증시도 2~3%대 폭락세
새해 초부터 전세계 증시가 급락세다. 전일 유럽과 미국 증시에 이어 4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다. 코스피도 전일 내어줬던 2000선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라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만2686.2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14포인트(2.48%) 하락한 2447.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 폭락한 6463.50에 장을 마쳤다. 앞서 거래를 마친 유럽증시에서도 독일 DAX30과 프랑스CAC40이 모두 1.5%이상 미끄러졌다.
4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일본이 2~3%대의 폭락세다. 홍콩 등 중국 증시는 강보합이다. 코스피는 1990선이 도전받고 있다.
애플은 2019년 첫 회계분기(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을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이 주된 이유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요 부품업체는 물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공포도 시장을 휘감았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9.3에서 54.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세가 안정돼야 이익하향도 진정될 수 있다.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지 않은 시점인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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