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59만9000여명 vs 北 128만여명 -南 헬기ㆍ정찰ㆍ감시통제기 北 앞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상당 수준 고도화된 핵ㆍ탄도미사일 능력과 달리 현상유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질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양적인 측면에서는 북한군이 한국군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5일 공개한 ‘201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 병력은 128만여명으로 한국군 병력 59만9000여명의 2배를 상회했다. 북한군은 육군 110만여명, 해군 6만여명, 공군 11만여명, 그리고 핵ㆍ미사일 전력을 운용하는 전략군이 1만여명이었다. 한국군은 육군 46만4000여명, 해군과 해병대 7만여명, 공군 6만5000여명이었다. 사단급 부대는 2년 전 ‘2016 국방백서’와 비교할 때 북한군이 82개에서 1개 줄인 81개, 한국군은 43개에서 3개를 감축한 40개였다. 특히 독자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여단급 부대는 북한이 131개인데 비해 한국군은 31개로 큰 격차를 보였다.
북한군은 주요전력에서도 전차 4300여대, 야포 8600여문, 전투함정 430여척, 상륙함정 250여척, 전투임무기 810여대 등 2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는 한국군의 전차 2300여대, 야포 5800여문, 전투함정 100여척, 상륙함정 10여척, 전투임무기 410여대를 상회한다. 특히 북한이 공을 들이는 다련장ㆍ방사포는 북한군이 8600여문인데 비해 한국군은 5800여문으로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국방백서는 “전방에 배치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는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대량 집중공격이 가능하고, 최근 개발이 완료돼 일부 배치된 300㎜ 방사포는 중부권 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하다”며 “122㎜와 200㎜ 견인방사포를 추가 생산해 전방과 해안지역에 집중배치하고 최근에는 사거리 연장탄 및 정밀유도탄 등 다양한 특수탄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군은 장갑차 2800여대, 정찰ㆍ감시통제기 70여대, 헬기 680여대로 북한군의 장갑차 2500여대, 정찰ㆍ감시통제기 30여대, 헬기 290여대를 앞섰다. 북한 해군도 총전력의 약 6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배치해 상시 기습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소형 고속함정 위주로 편성돼 원해작전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로미오급 잠수함, 잠수정 등 70여척으로 구성된 수중전력은 해상교통로 교란, 기뢰 부설, 수상함 공격, 특수전 부대 침투 지원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가능한 고래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군 보유 잠수함정은 10여척이었다. 북한은 이밖에 공군에서 GPS 전파교란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교란장비를 개발해 대공방어에 운용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첨단기술을 국방분야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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