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100억원 가량의 혈세를 들여 성문을 지었다. 각각의 성문은 각각 높이 28m, 길이 145m에 달하며, 이 인공물을 세우는데 투자한 세금은 6200만 위안(한화 103억 원)에 달한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거대한 성문을 세운 지자체가 간쑤성 란저우시 위중현을 관할하는 지방정부라고 밝혔다. 현 정부는 2년 전 현 외각에 고대 성문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건축물을 세웠다.
담당자는 거액이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건축물 조성에 들어간 비용은 국가 재정이 아닌 지방정부에서 자체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혈세 낭비’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중앙정부는 위중현 정부가 해당 성문의 건축을 완공한 지 1년이 지난 후에야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고는 조사에 착수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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