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국가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가 약산 김원봉(1898∼1958)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할 것을 권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보훈처는 7일 “김원봉에 대한 포상 여부는 상훈법 및 독립유공자 공적 심사기준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독립유공자 선정 기준을 개정해 ‘광복 후 행적 불분명자(사회주의 활동 경력자)’도 포상할 수 있도록 하면서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놨다.
현재 기준으로는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한 개정 검토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광복 이후 월북해 북한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물이다.
김원봉은 1919년 12월 의열단을 조직해 일제 수탈기관 파괴와 요인 암살 등을 주도했다. 그러나 남북 대립이 격화되던 1948년 월북해 그해 8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이 됐고, 같은 해 9월 국가검열상에 올랐다. 노동상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정권 고위직을 지냈으나 58년 김일성에 반대한 옌안파(延安派) 제거 때 숙청됐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국방부 협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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