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설비ㆍ공급 배관망 운영…올해 해외산업 흑자 전환 기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호주 GLNG(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 미얀마 가스전 등 해외사업 호조와 부실 사업 정리 등 강력한 자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총 72기, 1147kl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저장설비와 4848㎞의 공급 배관망을 건설ㆍ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해외 13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생산 ▷LNG 액화사업 ▷해외 도시가스 배관 ·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영 등 총 25개 프로젝트를 가동 중 이다.

가스공사는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구매력과 시장 정보력을 보유, 적기에 천연가스를 구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16개국으로부터 연간 약 3300만톤(2017년 기준)의 LNG를 국내로 도입, 연간 천연가스 판매량의 약 7년치에 해당하는 자원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또 가스공사는 카타르 라스가스(Rasgas), 오만 OLNG(액화천연가스) 등 3개 LNG 사업에 투자해 약 1조 4000억원(2017년 기준)의 배당수익을 창출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천연가스 요금인하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해외사업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와 모잠비크 등의 탐사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탐사사업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도 손꼽힌다. 특히 모잠비크 Area 4 사업은 국내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코랄(Coral) 해상부유식액화설비(FLNG), 로부마(Rovuma) LNG의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 A-1/A-3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포스코대우)와 함께 탐사에 성공했다.

또 가스공사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PC(건설), 조선·해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해외사업과 관련 배관건설, 선박 건조, 생산시추 설비건설 등 다양한 연관 사업에서 약 145억달러 가량을 국내기업에서 수주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호주 GLNG, 미얀마 가스전 등의 사업 호조와 부실사업 정리, 경비 절감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약 1761억원과 당기순이익 83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과 글로벌 무한경쟁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 단계 도약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해외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가스공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흥시장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LNG 공급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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