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공장 자동화설비 기업 에스엠코어가 모기업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직접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SK가 지분 37.7%를 인수하며 SK계열사로 편입된 에스엠코어는 이번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반도체 설비투자 관련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산업단지 부지 특별물량 추가공급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이후 반도체 공장 4개를 용인에 건설하고, 2028년까지 총 120조원을 투자해 국내외 50개 이상의 장비·부품·소재 협력업체를 입주시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상생발전 프로젝트로 총 1조2200억원을 지원한다. 협력업체 및 스타트업 자금지원을 위한 반도체 행복펀드 3000억원을 출연하고, 공동 R&D 등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에 28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인력양성 및 상생협력센터 구축, 운영 등에 6380억원을 투입한다.
시장에서는 에스엠코어가 향후 ‘SK하이닉스’발 추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투자 관련 생산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본격 실적상승 구간에 진입해 올해 신규 수주액이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 후공정 물류장비 생산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컨베이어, AGV(무인반송시스템) 등에 신규 진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70억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청주 P&T MVP 콘베이어 시스템 공급 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공시된 수주액만 13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가 1000억원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SK그룹 수주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지난 1972 년 설립된 자동화 물류 관련 토탈 솔류션제공 업체로서 생산, 조립, 유통, 저장, 관리, 배송의 전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분야 등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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