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난 어장 면적 여의도의 84배… 어획량 10% 이상 늘어나 어민 수익증대 기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서해5도의 새로운 어장에서 첫 조업이 시작됐다.
인천광역시는 1일부터 서해5도 어장 1614㎢에서 1859㎢로 245㎢(15%) 확대되고 지난 1964년 이래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1시간 연장됐다고 빍혔다.
늘어나는 어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기존 연평어장 좌우로 각각 46.6㎢, 43.7㎢씩 확대되고 백령, 대청, 소청도 남쪽으로도 154.6㎢규모의 어장이 새로 생긴다.
서해5도 어장 확대는 남북평화시대 해결과제 중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첫 상징적 조치이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함을 확인 시켜준 변화다.
그동안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앞에 둔 접경지역이어서 조업과 어업구역이 엄격히 제한돼 있어 어업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어민들은 한층 넓어진 어장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에서도 이번 어장확장으로 어획량이 10%이상 늘어나 어민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해5도에서는 백령도 92척, 대청도 62척, 연평도 45척등 202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000t 가량을 잡아 300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성도경 연평도 어민회장은 “이번에 어로 확장한 것에 대해 어민들은 대단히 환영을 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며 “꽃게에서부터 다른 어종까지 어획량 증가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장 확장과 야간 조업 시간 연장 등 오랜 숙원이 풀리며 인천 앞바다에 ‘평화·경제의 바닷길’이 새롭게 열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해5도 어장 확대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마중물이 되도록 남북평화정책의 선두에 인천이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북간의 평화 흐름에 따라 서해5도 어업구역의 추가 확장 되도록 중앙정부 부처와 다각적으로 공조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서해5도 어업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해5도 어장확대는 작년 4ㆍ27판문점 선언이후 인천시가 지역 어민의 권익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민관이 함께 협의한 결과, 지난달 ‘어선안전조업규정’이 개정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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