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성 부회장 “골퍼 활약상, 퍼스트무버 정신 느껴” 신인 우승 조아연 “내친김에”, 최혜진 “이번엔 내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글로벌 무대에 ‘K-바이오’의 희망을 쏜 셀트리온이 세계 정상권인 한국 여자골프의 수성과 발전을 위해 창설한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2일 티오프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처음으로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의 대회 개최 조인식에서 “지금껏 세계를 뒤흔든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의 퍼스트 무버 정신을 느꼈다”며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를 통해 셀트리온이 걸어온 도전의 역사를 되새겨 주길 기대하며, 앞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더 친숙한 기업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셀트리온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오는 12~14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 6674야드)에서 총상금 8억원 규모로 열린다. 시즌 네번째 대회.
대회사에 길이 남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국1위=세계1위’ 등식을 낳은 KLPGA 투어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랭킹 1,2위는 3년전만에도 국내(KLPGA) 무대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각각 나눠가졌던 고진영과 박성현이다.
2019시즌 국내 첫 대회(시즌 전체로는 세번째 대회), 롯데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쥔 신인 조아연(19)은 “이번 대회도 물론 욕심이 나긴 하지만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좋은 성적이 나면 톱10 진입을 바라보겠다”면서 “전장이 길고 가파른 그린 경사가 까다로운 만큼 그린 공략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인 최혜진은 “지난주 결과(9위)가 아쉬웠지만 남은 대회가 많아 이번 주부터 더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며 “세컨드 샷 공략과 그린 플레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회가 열리는 울산 출신인 오지현(23)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김지현, 이승현, 조정민 등 중고참에게 이승연(21), 박현경(19), 임희정(19) 등 ‘대형 신인’들이 도전장을 내민 올시즌 KLPGA 판도는 신인 조아연의 국내 첫 대회 우승에서 보듯, 백가쟁명 춘추전국시대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았듯이, 어떤 신성이 셀트리온 대회를 계기로 새 강자로 우뚝 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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