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부채비율 105.96% 589개사 총자본 7.5% 증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건전성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액은 증가했지만, 자본총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 부채비율은 감소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45개사 중 589개사의 2018년 말 부채비율은 105.96%로, 2017년 말 대비 2.4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총계는 전년(1113조원)보다 4.61% 증가한 1165조원을 기록했지만 자본총계(1027조원→1099조원)가 같은 기간 7.58% 불어난 결과다. 지난 2015년 117.9%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부채비율은 111%를 넘기며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 다시 감소세를 돌아서면서 106%까지 내려갔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업종과 분할ㆍ합병 기업,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165개사는 제외됐다.

구간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100% 초과~200% 이하’인 회사는 총 166개사로 전년보다 10개사 줄었지만 200%를 초과하는 회사(80개사→83개사)는 늘어났다. 100% 이하인 회사는 340개로, 전년(333개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9.99%p)과 건설업(-16.4%p) 등 2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김현일 기자/jo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