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사건의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한 언론을 통해 밝혔다.
목격자 A 씨는 최소 18명의 사상자가 난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출동하기 전 상황에 대해 “현장은 아우성이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자신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옆 동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4시 정도 됐을 것 같다”라며 “그때 가보니 이미 사람들은 죽어 있었다. 바깥에 나와 쓰러져서 죽어 있는 한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는 불에) 타고 있는 상황이고, (범인 탓에) 못 내려가니까 옥상으로 올라가고 그냥 아우성치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경찰이나 소방차가 안 왔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칼에 찔린 사람도 만났는데, 그분은 칼끝으로 조금만 스친 상태였다. ‘난장판이었다’고 그러더라. 시신은 발로 밀쳐 놓고…”라고 말했다.
또 “(범인이) 2층에 서 있었다더라”라며 “막 내려오는 사람(공격했다), 피신하러 내려온 사람들, 연기가 많이 나고 불길이 있으니까 도피하러 내려오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범인은 불을 질러 놓고 칼을 들고 바깥으로 나왔으니까 계획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용의자는 이날 오전 4시 32분경 자신이 거주하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경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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