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 파3 컨테스트에 참가한 잭 니클러스. [사진=마스터스]
손자와 함께 파3 컨테스트에 참가한 잭 니클러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황금곰’ 잭 니클러스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최다승 도전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제는 있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 경쟁을 하던 15일(한국시간) 니클러스는 바하마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TV 중계를 보던 니클러스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12번홀(파3)에서 볼을 물에 빠뜨린 순간 우즈의 메이저 15승을 직감했다고 한다.니클러스는 메이저 최다승(18승) 보유자다. 우즈와의 격차는 이제 3승으로 좁혀졌다. 니클러스는 도전자인 우즈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중 한명이다. 니클러스는 “우즈처럼 아이언의 거리 컨트롤이 뛰어난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우즈의 뛰어난 쇼트게임 과 퍼팅 능력은 새로운 골프 역사를 쓸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니클러스는 46세의 나이로 86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이 역시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이다. 우즈는 만 43세. 또 니클러스는 마스터스에서 최다승(6승)을 기록중이다. 우즈는 이번에 5번째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우즈가 건재를 확인한 이상 앞으로 니크러스의 기록을 깰 일만 남았다. 우즈는 “오금이 저린다”는 농담으로 우즈의 추격을 표현했다.단순한 엄살이 아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따른다. 니클러스는 “다음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과 US오픈은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던 코스에서 열린다. PGA챔피언십은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리는데 우즈는 2002년 그 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또 US오픈이 열리는 페블비치에선 2000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며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우즈가 메이저 승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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