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56건 접수…작년의 2배 - 실패경험 적극적 공유에 방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패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실패를 인정하고 노하우를 공유했으면…좋았을 컬(문화를 뜻하는 Culture의 첫 글자) 시즌2’라는 경진대회를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3월부터 접수를 받아 참가한 500여 명의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의 실패사례 경진대회는 중장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이 실패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작년에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올해는 이러한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실패사례의 내용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유했는가를 주로 평가했다.

올해 접수된 실패사례는 456건으로 이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자발성(등록건수), 적극성(공유방법, 횟수), 파급력(공유범위)을 기준으로 심사해 5명의 임직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당 등록건수가 가장 많은 2개 조직에는 단체상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D램 소자의 특성 개선 및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며 7건의 실패 사례를 전파한 이선행 TL에게 수여됐다. 이들 개인 및 단체 수상자에게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은 “의미있는 실패사례라 하더라도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며 “전사적인 실패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초기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혁신을 위한 패기있는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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