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째 대구 민심잡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대구에 머물렀다. 그는 거리를 쓸고, 급식 봉사활동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의 일정은 이른 오전부터 시작됐다. 대구 수성구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작업을 한 뒤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당 지도부는 환경미화ㆍ서문시장 방문 일정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언론 노출을 최대한 줄여 현장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겠다는 취지다.

그는 당 대표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초에도 대구의 대표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문시장을 자주 찾았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황 대표는 이어 대구 동구의 반야월시장으로 이동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빨간색 얇은 점퍼 차림의 황 대표는 시장 인근 안심근린공원에 마련된 급식대에서 ’선행회‘라고 적힌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동료 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땅콩죽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급식대 주위에 모인 시민은 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한 데 몰려드는 바람에 스테인리스 대야에 담긴 땅콩죽을 수번 다시 채워야 했다. 황 대표에 연신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 때문에 급식 속도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약 35분간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는 대구시당 당직자 등과 함께 바닥에 앉아 오찬을 함께 했다. 시민들에게 나눠 준 땅콩죽이 그의 식탁에도 올랐다. 황 대표는 “이런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돕고 봉사하며 사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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